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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3차 월례포럼 강연실황] 이주와 실천신학 (김혜란)

소식/월례포럼

by 제3시대 2016. 6. 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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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취지


  이주는 시리아 피난민으로 시끄러운 2016년 현상이 아니다. 인류 초기부터 아니 생명을 지닌 모든 이들이 생존을 위해 겪는 현상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현상이어서 고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주를 경험한 자가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이질감, 집에 왔으나 집이 아니요, 낯선 곳이나, 그 곳에서 친숙함을 느끼는 딱히 안정되지 못하는 정체성의 복잡성이 그 한 고통이다. 동시에 대부분의 이주는 자발적이 아니라 폭력적으로 타의적으로 (전쟁, 빈곤) 자행되기에 더 큰 피해와 아픔이 따른다. 

  발제자는 이주를 식민주의, 특히 1947년 이후 탈식민주의 상황과 연결을 시키면서 어떻게 이주의 문제가 인종의 다름, 다름에 대한 배제와 차별로 이어지는지 고찰한다. 

  동시에 이주로 인해 발생하는 중요한 현상, 접촉점 (contact zone)의 문제와 타자화/재현 (representation)의 문제를 주의깊게 살핀다. 이런 이주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성탄절 사건, 소위 예수의 탄생을 이주의 관점으로 재해석하면서, 십자로 (crossroads) 경계선상에 함께 서 있는 이주의 하나님을 만난다. 

실천신학의 과제는 바로 이 십자로 경계선, 타자와의 만남, 만남이 가져오는 분쟁과 아픔, 동시에 상호의존, 기쁨에 관심하고, 그 길에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 여정에 참여하도록 신앙인들을 독려하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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