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패배하지 않는다』

지은이 : 윤호, 주은

펴낸날 : 2017년 3월 20일
페이지 : 320쪽
정  가 : 13,800원
펴낸곳 : 아토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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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스물일곱, 맥베스를 연출하던 남자는 암 판정을 받고 맥베스처럼 쓰러진다. 대장의 끄트머리 직장에 7.5센티미터의 암 덩어리가 틈입했다. 처음엔 몸속으로, 그다음엔 삶으로 틈입하여 무도한 권력을 휘둘렀다. 암의 나라로 추방된 자는 생生의 명命을 헤아리기 시작했다. 강인한 생존자가 되고 싶었던 남자는, 암의 회복 불가능성을 직면하며 고통의 공동체를 살아낸다. 처절하게, 처연하게, 무모하게, 담담하게.

붉게 아름답던 노을이 인상 깊던 그날, 하루치의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저녁, 여자는 남자의 암 소식을 들었다. 데면데면한 사이였고, 독한 연애가 휘몰아치고 지나간 직후였으므로, 여자는 기껏 우정을 가늠했을 것이다. 그러나 연애의 서막은 거짓말처럼, 가을의 주술처럼 펼쳐졌다. 영화 [도쿄타워]를 보며 통곡하던 남자, 항암치료로 앙상해진 날개 꺾인 새의 날갯죽지 같던 그의 어깨를, 여자는 가만히 응시했다. 그리고 그들의 모험이 시작되었다.

남자가 암 판정을 받은 이후 그들은 연애를 결심했고, 암 수술 이후 지독한 투병의 과정 속에서 그들은 결혼을 결행한다. 곧 십 년의 세월에 다다를 것이다. 이것은 기적처럼 치유된 암 생존자의 이야기인가, 아니면 죽음보다 강한 사랑 이야기인가. 둘 다인가. 어쩌면 둘 다 아닐지도 모른다. 다만 이것은 한 남자의 이야기이며 한 여자의 이야기다. 승리의 서사가 아니라 패배하지 않는 이들의 서사다. 그것은 사랑의 끈질긴 요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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