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읽기] "우리는 개가 아니다" 당연한 '인간 존엄'을 되찾기 위한 그의 여정 (권오윤)
"우리는 개가 아니다" 당연한 '인간 존엄'을 되찾기 위한 그의 여정 권오윤 켄 로치 감독의 영화는 대부분 영국 하층 노동 계급에 속한 주인공의 삶을 다룹니다. 주인공의 애정 생활이나, 가족 혹은 유사 가족들과의 교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국 사회의 모순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죠. 그 중에서도 불합리한 영국 복지 제도에 대한 비판은 자주 등장하는 소재였습니다. 일자리가 없어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구직 활동을 해야 실업 수당을 받을 수 있는 노동 복지의 현실은 (Looks and Smiles)(1981) 같은 초기작뿐 아니라, 90년대의 (1993), (1998) 등의 영화에서도 생생하게 드러난 바 있습니다. 또한 (1994) 같은 영화에서는, 지키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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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24. 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