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힘] 외국에 나가면 과연 애국자가 되는가? (이원필)
외국에 나가면 과연 애국자가 되는가? 이원필 (독일 보쿰(Bochum)에서 미술사 공부 중) 마리아(Maria)와 토비아스(Tobias)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 3월 말쯤이었다. 독일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아는 형님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독일인이 있다고 해서 내게 소개시켜준 두 사람이다. 자신이 외국인인 것을 이해해주고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현지인, 모든 유학생이 가장 바라는 것 중에 하나가 아닐까? 그래서 독일에서 많은 한국인 유학생들이 소위 탄뎀(Tandem)이라고 불리는 독일인 회화 파트너를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탄템의 의미는 쌍방이 상호적이라는 것 즉, 배우는 것이 있으면 가르쳐주는 것도 있어야 한다. 내가 독일어를 상대방에게 배우면 나는 상대방에게 한국어..
시선의 힘
2010. 5. 13.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