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정보 : 사회신학(社會神學) 탐구 2] 사회적 고통 이론의 지형(1) (정용택)
[사회신학(社會神學) 탐구 2] 사회적 고통 이론의 지형(1) 정용택(본 연구소 상임연구원) 총체성 : 신에서 사회로 지난 글의 서두에서 ‘총체성’(totality)의 개념을 매개로 하여 신과 사회를 개념적으로 동일시하는 뒤르케임의 논의를 소개한 바 있다. 특히 사회가 “우리의 주관적 의지나 인식으로 환원되지 않는 사회적 차원의 발현적 속성”, 즉 ‘외재성’을 갖고 있으며, 또한 “우리의 개별 행위를 제약하는 규범적 차원”, 즉 ‘강제성’을 갖고 있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사실상 뒤르케임은 사회를 신의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이 과거 신이 누렸던 총체성의 지위가 이제 사회에게 귀속되어야 한다는, 그래서 오늘날 우리에게 신성한 실재는 사회라 불리는 바로 그것이라고 하는 뒤르케임의 주장을 받아들인..
신학비평
2016. 4. 18.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