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산당을 폐하라 (김진호)
산당을 폐하라 김진호(본 연구소 연구실장) ‘산당’(山堂)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바마’(bamah)는 제1성서(구약성서)에서 80회 이상 등장하는데, 거의 모든 경우에 극단의 부정적인 뉘앙스로 사용되고 있다. 도대체 산당이 무엇이길래 성서가 그토록 위험시하고 있을까? 더욱이 그렇게 위험한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거의 모든 왕들은 문제의 산당 예배를 철폐하기는커녕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기원전 7세기 유다국의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특히 기원전 639~609년 재위에 있던 요시야 왕정의 사관실로 찾아가보자. 이곳에서 유다국 역사상 처음으로 왕국 역사가 편찬되었다. 또한 선사(先史), 그리고 예언자들의 문서 등도 편찬되었다. 이 문서들이..
시평
2016. 2. 8.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