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정보] 해체론적 성서읽기는 가능한가? (이상철)
해체론적 성서읽기는 가능한가? 이상철 (Chicago Theological Seminary / 윤리학 박사과정) 해체론에 대한 농담, 거짓말, 그리고 진실 데리다는 이런 질문에 항상 시달렸다고 한다: “해체 이후에는 무엇이 남는가?”, “해체 이후의 대안이 무엇인가?” 만나는 사람마다 이런 질문을 했을텐데… 정말 짜증났을 것 같다. 해체라고 했을 때 사람들은 흔히 파괴를 떠올린다. 그래서 불안한 것이고, 그러기에 불온한 것이다. 아마도 한국 사회에서 ‘빨갱이’라는 용어만큼이나 심한 주술적 위력을 보이는 개념과 집단을 꼽으라면 해체론과 동성애가 아닐까 싶다. 아니 오히려 이제는 빨갱이라는 말에는 워낙 익숙하고 내성이 강해진 터라 해체와 동성애가 현 시점에서는 더 진한 주홍글씨일 수 있겠다. 해체론을 언급할..
신학비평
2010. 8. 17.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