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이것이 국가인가? : 세월호 침몰 사건을 바라보는 지젝의 시선과 산자의 독백 (이상철)
이것이 국가인가? : 세월호 침몰 사건을 바라보는 지젝의 시선과 산자의 독백 이상철 (한신대 외래교수) Intro 배가 가라앉았다. 3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실종자를 내었고, 그 중의 대부분은 고등학교 2학년 눈이 부시게 푸르른 아이들이다. 2014년 고난주간 중간에 들려온 이 소식은, 그리고 현재 계속 진행 중인 그 사건은 우리를 모두 슬픔과 절망에 떨게 했고, 우리의 입에서 부활을 말하지 못하게 하였다. 구약성서 전도서 기자에 의하면 매사에는 때가 있다고 한다. 그래 지금은 하염없이 울고 슬퍼해야 할 때이다. 그런데 자다가 자다가 울화가 치밀어 잠에서 깨면 다시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대체 이것이 국가인가?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저 바다에 누워 하늘을 바라볼 수 있을까? 우리가 ..
시평
2014. 4. 30. 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