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힘] 공동육아 적응기 (김난영)
공동육아 적응기 김난영(한백교회 교인) 지난 가을 우리 부부는 아이 둘을 맡길 기관에 ‘합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 대학입시도 아니고 얼마나 좋은 곳에 보내려고 유난을 떨었나 싶겠지만, 우리의 유별난 노력의 이유는 교사진이 우수하다는 구립 어린이집이나 병설 어린이집도, 다양한 특기활동이 있는 민간 어린이집도, 원어민 교사가 상주하는 영어 유치원에 보내기 위함이 아닌, 오로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기관을 찾기 위함이었다. 그리하여 집근처 수락산 입구에 자리 잡은 공동육아어린이집을 선택하게 되었다. 등원을 위해 가족소개서를 써서 제출하고, 온 교사진과 부모면접관에 둘러싸여 30여분의 심층면접 끝에 그것도 2년에 걸친 두 번의 도전 끝에 입소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주 아이들과 부모의 ..
시선의 힘
2016. 3. 21.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