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이상철)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이상철 (본지 편집인 / 한백교회 담임목사) 제가 최초로 전태일이라는 이름 석자를 들었던 날은 아주 까마득합니다. 그날이 언제였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그 이름을 제게 일러준 사람은 저의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는 목사로 안수받기 전에 꽤나 많은 직업을 전전했습니다. 신문사편집국장, 고등학교 영어선생님, YMCA 총무, 고등학교 윤리선생님, 대학강사, 번역가...등. 사회가 분화되기 이전 전근대 상황에 놓여있었던 한국사회에서는 이러한 일이 가능했겠지만 지금처럼 사회가 분화된 상황속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씩 발행되는 라는 잡지가 있습니다. 전태일이 불에 타 죽던 1970년 11월, 아버지는 기획조사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전태일 사건이..
시선의 힘
2016. 11. 22.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