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어찌 할꼬” (노일경)
“어찌 할꼬” 노일경 (월곡교회 담임목사) 사람들이 많이 본다는 ‘미수다’라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외국인 여성들에게 한국의 문제점들을 묻기 전에 요즘 초등학생들이 느끼는 한국의 문제점들을 사회자가 말하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5위 : 정치인들이 맨 날 싸운다. 4위 : 가난한 사람들을 더 가난해지고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는 것 같다. 3위 : 일본이나 중국 사람들은 왜 우리 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2위 : 어른들은 공부를 잘해야만 알아준다. 1위 : 남한과 북한이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디서 나온 자료인지는 모르지만,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면, 사뭇 놀랄 일이다. 어떻게 이런 주제들이 아이들의 가슴에 배이게 되었을까 ? 싸움과 갈등, 긴장과 왜곡, 분열이 배어버린 것..
시평
2009. 6. 23.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