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힘] 아이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김난영)
아이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김난영(한백교회 교인) “음-마” 아이가 처음‘엄마’라고 불러주던 순간을 기억합니다. 이제 막 말문이 트인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짧은 단어에 ‘참 예쁘다’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이유는 미완의 발음이 주는 귀여움 때문은 아닐 겁니다. 말하는 아이의 눈과 얼굴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한 자 한 자 얼마나 정성을 들인 발음인지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정성스럽게 쌓아가는 말소리가 모여 단어가 되고 문장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요즘 ‘아이야말로 위대한 시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부가 저녁식사 정리에 정신이 없는 중에 아이가 말을 걸어옵니다. “아빠, ○○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 (○○는 며칠 전 제 아이 율이를 심하게 밀친 아이지요) “○○는 지난 번에 율이 때린 친..
시선의 힘
2016. 6. 6.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