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읽기 : 워낭 소리] 우리가 들은 '워낭 소리', 우리가 외면한 '워낭 소리'(정용택)
우리가 들은 '워낭 소리', 우리가 외면한 '워낭 소리' -영화 의 흥행에 붙여 띄우는 몇 가지 단상 정용택 (본 연구소 회원) 참을 수 없는 눈물의 가벼움 2009년1월 15일에 개봉한 이충렬 감독의 저예산 독립영화 가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관객 수 60만을 돌파했다. 의 예기치 못한 흥행을 두고, 어느 진보적 인터넷신문에서는 한국 사회의 두 가지 희망을 발견했다고 한다. 첫째는 우리나라에서도 나 같은 작품성 있는 저예산 독립 영화라면 언제든지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 둘째는 우리가 그간 잊고 지낸 목가적인 전원의 삶, 즉 오염되지 않은 고향산천과 문명의 이기를 거스르며 사시는 아버지와 사람보다 더 의리 있는 소를 기억하며 눈물 흘릴 줄 '아는' 따뜻한 심성이 한국인들에게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영화 읽기
2009. 2. 16.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