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읽기 : 하나와 미소시루] 행복한 삶의 비결 (권오윤)
행복한 삶의 비결 권오윤 가족 중 누군가를 병으로 잃는다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투병 기간 중 제일 힘든 것은 물론 환자 본인이겠지만, 그와 함께 하는 가족이 받는 스트레스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그렇게 고생한 환자를 결국 떠나 보내야만 할 때의 상실감은 또 어떻고요. 살아서 함께 보낸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제대로 깨닫게 되는 것은 영원히 떠나 보낸 다음의 일입니다. 이 영화 의 주인공 치에는 남자친구 싱고와의 결혼을 앞두고 유방암 선고를 받습니다. 치에가 수술을 받은 후에도 두 사람의 마음은 굳건합니다. 원래 계획대로 결혼을 하고, 재발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아이를 낳아 기르며 꿋꿋이 8년간의 투병 생활을 이어가지요. 병세가 깊어지자, 치에는 다섯 살 난 딸 하나에게 현미밥과 미소된장국 만드..
영화 읽기
2016. 5. 16.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