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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 224차 월례포럼] 서울에서의 두 가지 성스러운 이야기: 근대화하는 한국에서의 번영복음과 개발복음(서명삼)

소식/월례포럼

by 제3시대 2019. 8. 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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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지_

본 연구소는 지난 6월에 열린 제222차 월례포럼에서 “1970년대 이후 서울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초대형교회 시장의 변화가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고찰”했고, 이어서 제223차 월례포럼에서는 문제의 근원을 좀 더 깊이 살펴보기 위해 도시개발에서 사회문제로, 즉 ‘공간자본’으로서의 교회에서 ‘사회문제’로서의 빈곤으로 인식의 지평을 확장하여 “빈곤 문제의 발생과 해결이라는 과제를 둘러싸고 전개되어 온 사회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의 성좌를 추적”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제224차 월례포럼에서는 그 두 가지 흐름의 논의를 종합하여 도시빈곤과 교회성장 간의 보다 복잡하고 역동적인 관계를 탐구하고자 합니다. 한국 근대화 과정에서 대도시 서울을 중심으로 등장했던 빈곤이라는 사회문제에 대하여 사뭇 다른 방식으로 응답했던 두 지도자를 통해 정치와 경제 그리고 종교의 역할을 바라보는 보수 개신교 내부의 ‘세대적’ 차이를 가늠해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발표_

서명삼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 본 연구소 연구기획위원)

 

일시_ 2019. 9. 10(화) 오후 7시 30분

장소_ 한백교회(서대문역 1, 2번 출구 사이)

 

발표개요_

서울에서의 두 가지 성스러운 이야기: 근대화하는 한국에서의 번영복음과 개발복음

 

본 연구는 근대화하는 한국에서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등장이 종교인들에게 가져다 준 기회와 도전거리를 검토한다. 한국전쟁이 남긴 폐허 속에서 국가를 재건해야 했던 한국은 국가 주도하에 산업화와 도시화로 특징지어지는 압축된 근대화 과정을 거쳤다. 그로 인해 수많은 인구가 한꺼번에 서울로 몰려들면서 서울에서는 빌딩 숲과 판자촌이 공존하는 기묘한 공간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조용기와 김진홍 같은 개신교 지도자들은 나날이 불어나는 도시 인구의 사회적 열망에 맞추어 자신들의 종교적 가르침과 실천을 조율해 가면서 서울에서 첫 목회를 시작했다. 이 둘은 도시빈곤 문제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였으나, 조용기와 김진홍은 각자 번영복음과 개발복음에 입각해 목회활동을 펼치면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성공과 실패를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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