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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세이] 내내내손손동(백정기)

사진에세이

by 제3시대 2019. 11. 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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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내손손동

백정기(미디어작가)

 

* 내손동은 경기도 의왕시에 소재한 동네로 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곳이다. 

나는 미디어 예술가로서 도시 구조와 인상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만나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서 도시 음악 작업을 수행하였다. 오늘은 내손동에서 진행된 도시음악 작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도시음악의 예술적 의미:  

도시는 고유한 생김새, 패턴, 어우러짐이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도시의 감각들을 포착하고 변주하여 그 도시를 표현하는 음악을 만든다. 

내손동 도시음악 개요:

- 제목 : 내내내손손동

- 작곡: 스티브리히 

- 편곡: 백정기 

- 기타연주 : 오진원

- 공연일시 2019년 10월 26일 토요일 5시

- 장소 : 내손동 포일커피

공연 인터뷰 녹취  

공연 전: 저는 백정기라고 합니다. 내손동, 솔직히 잘 모르는 동네였습니다, 방문해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포일 간판이었습니다. 내손동인데 왜 “포일” 이라는 간판이 이렇게 많을까. 동네 주민들에게 물어보니 바로 답이 나왔습니다. 여기가 전에는 시흥시 포일리였다고 합니다. 싱겁게 답이 나왔습니다. 포일리가 내손동이 되는 과정과 아직 남아있는 포일의 흔적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까 하다가, 억지스러운 것 같아서 포기하였습니다. 그래서 내손동에 남아있는 포일 간판으로 리듬을 만들 봤습니다. 사실 저는 미술하는 사람입니다. 박자감이 없어요. 듣기에 매끄럽지 않을 수 있지만 이해해 주세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0월 26일 공연장면>

공연 후: 자, 지금 손뼉 칠 차례입니다. 공연이라고 해서 무언가 힙합스러운 것 기대하셨을 텐데 죄송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 미술하는 사람이예요. 저는 비례와 어긋남 조화 이런 것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음악으로 표현하려고 하니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사실, 공연은 오늘 처음 해보는 겁니다. 집에서 휴대전화로 연습하는 거랑 선생님들 모시고 공연 하는 거랑은 많이 감이 다르네요. (이후 질문 시간 생략)

내내내손손동 온라인용 감상: https://youtu.be/3lPZoUOZvrE

ⓒ 웹진 <제3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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