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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말] 웹진 <제3시대> 제175호 : 또래문화와 학폭, 과거를 책임진다는 것

여는 말

by 제3시대 2021. 4. 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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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제3시대> 제175호 : 또래문화와 학폭, 과거를 책임진다는 것

 

 

웹진 <제3시대> 175호는 ‘또래문화와 학폭, 과거를 책임진다는 것’을 주제로 여러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특히 학폭을 피해자와 가해자 개인의 문제로 다루는 것을 넘어 사회구조로 시선을 던져보고자 했습니다.

 

「학원폭력, '우리'는 책임을 질 수는 있는 걸까요」(황용연)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학폭의 폭로-사과-퇴출 현상과 관련하여, ‘과거를 책임진다는 것’이 과연 ‘사회적 차원’에서 가능한 일인지 성찰합니다. 그리고 학폭에 개입하지 않을 수 있는 ‘인성 자본’의 계급 문제를 짚어봅니다.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회복적 정의 접근과 평화의 교육학」(서정기, 김상혁)은 1995년 학교 폭력이 처음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된 이후로 학폭에 대한 국가의 접근 방식이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회복적 정의/교육’적 관점이 어떠한 의의를 갖는지 논합니다.

 

「내 삶을 존중받으며 무리에 섞인다는 것」(최시내)은 개인의 삶이 한 사회/문화와 어떠한 방식으로 결부되어있고 어떻게 불화하는지 보여줍니다. 특히 “무리에 잘 섞”이는 것과 “내 삶의 방식에 대한 존중”을 경험하는 것의 양립가능성의 문제를 세대 및 젠더적 관점에서 이야기합니다.

 

「피아노 소리가 들려왔다」(김윤동)는 일상에서 마주한 어설프고 투박한 피아노 소리로부터, “소소하고 하찮”은 우리 생활에서의 실수와 실패를 공유할 수 있는 곳으로서 교회가 갖는 의미를 떠올리는 풍경을 전합니다.

 

웹진 <제3시대>는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분들의 리뷰를 공유하여, 함께 나눈 문제의식의 연속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제238차 월례포럼 <소수자는 ‘고난의 담지자’이며 ‘역사의 주체’인가? : 오늘의 자리에서 오클로스론 되묻기>(유영상)의 리뷰(정혜진)를 싣습니다.

 

더불어 웹진 <제3시대>는 ‘민중신학 다시 읽기’라는 코너를 통해 민중신학 텍스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지난 호에 이어 안병무 선생의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 강연록 「여자가 뭐냐?」(1988.8)를 소개합니다.

 

앞으로도 웹진 <제3시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웹진에 글을 기고하기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공식 메일 3era@daum.net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웹진 <제3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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