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3era] ‘두 이야기의 합류’를 다시 쓰기 위하여(정용택)
166호를 발행하며, '두 이야기의 합류'를 다시 쓰기 위하여 오늘날 다수의 민중신학자들은 이론적으로 체계화된 민중신학적 연구물이 처음 등장한 것이 1975년 무렵이었다고 회고한다. 특히 그해 『기독교사상』 2월호에 발표된 서남동(徐南同)의 「예수‧교회사‧한국 교회」, 그리고 두 달 뒤 같은 잡지 4월호에 함께 발표된 서남동의 「‘민중’의 신학: 김형효 교수의 비판에 답함」과 안병무(安炳茂)의 「민족·민중·교회」 같은 글들이 민족과 구별되는 ‘민중’(民衆)을 신학과 교회를 포괄하는 전체 그리스도교 운동의 핵심적인 주체로 제시한 최초의 공식적인 민중신학적 연구 성과들로 인정되고 있다. 이 논문들은 1970년대 전반기의 반독재 민주화투쟁을 통해 촉발된 ‘민중’ 문제에 대한 신학자들의 본격적인 응답이자, 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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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8.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