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막말의 기원은? (김진호)
막말의 기원은? “그 목사는 왜 그렇게 말했대요?” 요즘 어디 가나 듣는 얘기다. 그만큼 전광훈 목사의 막말이 주는 임팩트가 컸다. 하지만 잘 알려진 것처럼 그의 막말은 새삼스럽지 않다. 그는 도처에서 굉장히 강한 막말들을 쏟아내 왔다. 지금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의 말이니 다를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 역시 잘 알려진 것처럼 지금의 한기총은 예전과는 다르다. 1989년 창립한 한기총은 처음부터 한국개신교와 한국사회를 단순 이분법적 이념논쟁으로 몰아가면서 성장했는데, 그 미친 존재감이 드러난 것은 2000년대 이후다. 참여정부가 들어선 직후부터 대규모 친미집회를 주도하면서 여론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매체들에서 기사 수가 급증해 그때까지 한국개신교를 대표했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
시평
2019. 7. 1.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