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의 눈 : '웰빙-우파'와 대형교회 9] 자기계발의 시대 신자유주의적 귀족교육 (김진호)
'웰빙-우파'와 대형교회, 아홉번째 자기계발의 시대 신자유주의적 귀족교육성공과 신앙, '착한 동거'의 논리를 찾아서 김진호 (본 연구소 연구실장) 자기계발서 열풍 1997년 외환위기 직후 사람들은 당황했다.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이것이 그 시간을 살았던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물음이었다. 대답은 하나다. 적어도 그 시대에는 여러 가치관에 따른 다양한 답을 이야기할 여유가 없었다. 단지 하나만이 절박하게 요청되었다. 돈, 돈을 벌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무렵 출판계에는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러한 추세는 이후 거의 10년 동안 서점가를 휩쓸었다. 이른바 ‘자기계발서’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 이전까지 가장 높은 판매부수는 단연 소설 분야의 것이었고, 몇몇 소설가들은 밀리..
[연재] '웰빙-우파'와 대형교회 (김진호)
2016. 12. 19.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