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의 눈] 국경을 초월하는 ‘크리스토파시즘’: 미국 대선을 보면서 (김나미)
국경을 초월하는 ‘크리스토파시즘’: 미국 대선을 보면서 (미국 Spelman College 교수, 종교학) 미국의 페미니스트 학자인 질라 아이젠스타인(Zillah Eisenstein)은 2016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2016년 미국의 대통령 경합은 여성혐오적이고 인종차별적인 편협한 사람과 제국적 페미니스트 사이에서 벌어진 지옥으로부터의 선거였다.” 그 ‘지옥으로부터의 선거’에서 미국의 선거인단투표를 통해 승리한 사람은 백인우월주의자이며 여성혐오적이고 반이민주의자인 도널드 트럼프였고, 일반투표에서 이긴 사람은 ‘제국적 페미니스트’인 힐러리 클린턴이었다. 따라서, 미국의 선거인단투표에서 클린턴이 졌다고 제국건설을 지지하는 ‘제국적 페미니즘’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되는 것은 아니..
비평의 눈
2016. 11. 22.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