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정보] 메시아는 가라! : 발터 벤야민과 자크 데리다의 메시아론 소고(小考) (이상철)
메시아는 가라!: 발터 벤야민과 자크 데리다의 메시아론 소고(小考) 이상철 (본지 편집인 / 한백교회 담임목사) Intro: 메시아의 귀환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메시아주의는 미래의 어느 막연한 시점에서 현실의 절망적 공간안으로 귀환하는 한 슈퍼스타를 기다리는 열망이었다고 할 수 있다. 메시아적 대망은 현실의 고통과 환난을 견디게 하는 종교적 위안이자 미래를 대망하는 종교적 비젼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녀)의 재림으로 인해 체제의 압제로부터 비롯되는 이 땅에서의 고통과 억울함, 분노와 절망은 일거에 사라질 것이다. 그러니 “이 땅의 민중들이여, 조금만 더 참고 견디라! 이제 곧 그 분이 오신다!” 이것이 메시아주의를 바라보는 범박한 정의이자 주술이라고 한다면 불손한 발언일까?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역사에서 ..
신학비평
2016. 8. 17.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