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힘] 복직 단상(김난영)
복직 단상 김난영(한백교회 교인) 1. 한달 전, 뉴딜 청년 일자리사업에 지원하였다. 서울시가 공공서비스 일자리를 일정기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민간 일자리 취업 연계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특별히 만18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하기에 취업준비생부터 나 같은 경력단절여성 지원자들이 많다. 운 좋게 합격을 하고, 같은 기관에 배속된 각기 다른 부서의 동료들과 1박2일 워크숍을 가게 되었다. 동료라고는 하지만, 많게는 열여섯 차이가 나는 친구부터, 대부분 대학을 갓 졸업한 스물넷에서 일곱 사이의 친구들, 아니 한참 아래의 동생들이다. 물론 기혼자에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은 내가 유일했고, 게다가 최고령자로 기관에서 함께 따라온 직원들과 비슷한 또래였다. 2. 어디가서 웬만해서는 잘 쫄지 않는 ..
시선의 힘
2017. 4. 11.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