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힘] 이방인을 환대하는 지혜(조영관)
이방인을 환대하는 지혜 조영관 (이주민센터 친구 상근변호사) 제주도에 찾아온 예멘 난민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난민 보호를 반대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38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유럽도 복잡하다. 얼마 전 이탈리아는 지중해에서 구조된 난민 600여명을 태운 배의 입항을 거부했고, 헝가리 극우정권은 난민을 돕는 개인과 단체를 처벌하는 법을 만들었다. 존재의 부정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생존의 위협을 받는 난민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가 올해 6월 발표한 글로벌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까지 전쟁과 폭력 그리고 박해로 인해 생겨난 난민은 685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보다 많은 숫자다. 2017년 한 해 동안 1620만명이 새로 늘었다. 지금..
시선의 힘
2018. 6. 28. 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