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마르크스는 프롤레타리아를 연민했을까?(강선구)
마르크스는 프롤레타리아를 연민했을까? 강선구* ‘Zero Tolerance’라는 표현은 보통 불의한 상황이나, 비합리적인 처우에 대해서 ‘참을 수 없다’, 혹은 ‘참아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미국에서 주로 인권단체들이나 사회단체들의 캠페인 용어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예를들면 아동학대에 대해서 우리는 참지 않겠다라고 할때, 이 표현을 쓴다. 정의롭지 않은 상황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저항의 의미이다. 하지만,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Zero Tolerance Policy’는 이와 정 반대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더이상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자들을 가만히 두고보지 않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강경정책 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 정책 발표이후 밀입국자들로 발각된 이주민가정 아이들이 강제로 격리되어 미..
시평
2018. 9. 6.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