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힘] 샌 가브리엘 미션에 가면 오래된 포도나무가 있다(박여라)
샌 가브리엘 미션에 가면 오래된 포도나무가 있다 박여라* 칠레 와인 회사 ‘산 페드로’는 1865년에 설립되었다. 그래서 생산하는 와인 라인 중 하나를 ‘1865’라 이름 지었다. 한국에서 아주 인기다. 2004년 발효된 칠레 FTA, 뒤이은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이 가져온 와인 담론도 큰 역할을 했지만, 마케팅 언어가 잘 들어맞았다. 18세에서 65세 누구나 즐기는 와인이다, 골프 좋아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18홀 65타 치세요~ 선물하고, 세일할 때 마트에서 18천원인데 레스토랑에서는 65천원이라는 둥. 레토릭으로 흥행(?)을 불러일으키기로는 최근 2천 년 동안 예수가 최고다. 복음서 수많은 이야기 속 예수의 언어는 시대, 나이, 지역, 인종, 문화, 성별 할 것 없이 수많은 차이를 끌어안는다. 여..
시선의 힘
2017. 8. 29.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