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고통너머 희망의 소리를(양미강)
고통너머 희망의 소리를 양미강 (한백교회 담임목사 | 본 연구소 운영위원) 지난 주일 예배 찬송소리가 유난히 작았다. 노래가 어려워서일까? 아니면 사람들이 대충 눈치를 챘나? 교회 주보 알림난에 실린 교우소식. 그 난에 새겨진 김영승 선생의 일제고사 거부로 인한 파면소식. 나는 주보를 만들면서 어떤 표현을 써야 할지 난감했다. 나의 이런 마음을 아는 걸까? 이미 교인들은 매스컴을 통해서 파면소식을 전해들은 것 같다. 중징계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막상 파면통고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맥이 풀리고 화가 난다. 지난해 10월부터 불거진 일제고사 거부로 인한 전교조의 대량해직 사태. 이미 서울에 있는 공립학교 선생님 7명이 해임, 파면된 상황이고, 사립학교에서는 김영승 선생이 유일하게 파면조치를 ..
시평
2009. 2. 16.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