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정보] 어느 늙은 민중신학자의 편지(II) (이상철)
어느 늙은 민중신학자의 편지(II) : 민중신학의 위기론에 부쳐 이상철 (Chicago Theological Seminary / 윤리학 박사 과정) IV 형. 이 대목에서 부정성에 입각한 민중신학의 윤리학에 대한 논의로 넘어가기에 앞서, ‘부정의 변증법’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전에 수없이 나누었던 변증법 관련 대화들은 결국 ‘유한과 무한의 대립이 어떻게 종합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둘러싼 공방이었습니다. 헤겔은 이 대립을 철폐하면서 논리적 일치성을 향해 치달았고, 결국 모든 것의 차이를 무화시키는 일원론(ex, 절대정신)으로 자신의 주장을 마무리합니다. 이것이 헤겔식 변증법의 정의라 한다면 너무 조야한가요? 헤겔과 동시대에 살았던 키에르케고르는 헤겔적인 변증법에 ..
신학비평
2013. 3. 29.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