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정보] 필립비의 ‘악령’들린 노예소녀 - 잃어버린 언어를 찾아서 (김진호)
필립비의 ‘악령’들린 노예소녀 잃어버린 언어를 찾아서 김진호 (본 연구소 연구실장) 1 영화 (The Sixth Sense, 1999)에는 한 소년이 혼령과 대화를 한다. 소년이 공포에 휩싸인 것은 당연한 일이겠다. 그러나 결국 두려움 없이 혼령과 소통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공포영화다운 어법에서 벗어나 ‘성장담’의 형태를 띠고 있다. 나아가 그 소통을 통해 인간의 사회적 행위에 혼령의 언어가 개입되게 한다는 점에서, 하여 폭력적 현실을 정화하는 중개자의 역할을 그 아이가 담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메시아적 구원담’의 성격도 지닌다. 여기에서 우리는 언어의 확장된 지평을 본다. 언어는 삶과 죽음이라는 고전적 이분법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그림] 에서 8살박이 소년 콜 시어는 혼령과..
신학비평
2009. 3. 2.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