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의 눈] 그들의 일그러진 인문학 (심범섭)
그들의 일그러진 인문학 심범섭 최근에 우연한 계기로 대중 인문학 서적인 윤소정의 (다산호당, 2015)과 박웅현의 (북하우스, 2016)를 읽게 되었다. 윤소정은 “나의 잠재력을 깨워 본인의 길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지향하는 교육기업 인큐의 대표이며, 박웅현은 광고인으로서 TBWA KOREA 크리에이티브의 대표이다. 윤소정은 책에서 고전을 읽는 인문학에서 벗어나 자신의 물음을 자신의 삶 속에서 주체적으로 답하면서 성장하는 “실용 인문학”을 하라고 권유한다 (p.51). 이 책은 이런 목적을 위해 어떤 구체적인 습관을 어떻게 형성해야할 지를 이야기하는데, 앞 표지에 씌여 있는 “나만의 업을 만들어가는 인문학 트레이닝북”이라는 표현이 이런 성격을 간명하게 전달한다. 박웅현의 책은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에서..
비평의 눈
2016. 10. 4.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