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읽기 :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세상에게 한나를 읽어주다 (백종옥)
더 리더 - 세상에게 한나를 읽어주다. 백종옥 (본 연구소 회원) 홍역이 유아성장의 한 과정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일 것이다. 간염은? 미하엘은 15살의 가을 어느 날 간염으로 인한 구토로 괴로워할 때 한나를 만난다. 그리고 그 만남은 한나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어야 했던 역사라는 대의와 그 안에 숨겨진 한 개인의 진실을 찾아 떠나는 긴 항해의 시작이었다. 영화 홍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영화가 관객을 끄는 표면적인 모티브는 스물 한살의 나이차이가 나는 남녀의 사랑일 것이다. “그 비밀집회를 여는 집단은 피를 나누어 마시는 의식에서 집회를 시작한대!”라는 식의 얘기가 비밀집단의 성격을 더 내밀하게 만들듯이 그들에게도 사랑전의 의식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책읽기와 목욕이다. 목욕이라면 모를까..
영화 읽기
2009. 4. 20.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