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162차 월례포럼] 여성정치세력화와 여성대통령 (이숙진)
포럼 취지_ 18대 대선 이전의 박근혜는 ‘스타 정치인’, ‘선거의 여왕’, ‘독보적인 대통령 후보’라는 타이틀을 교체해 온 노련한 정치인이다. 여성정치인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정치적 기반을 넓게 구축한 그는, 여성정치를 기획하는 여성엘리트들에게는, 여성정치세력화의 디딤돌이 될지 걸림돌이 될지 늘 의문거리였다. 설령 여성에게 디딤돌이 된다 할지라도 그와 연대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서도 여성엘리트 진영 내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그의 과거사 이력 때문이다. 박근혜에게 ‘박정희의 딸’ 혹은 ‘유신의 조력자’라는 표상은 그의 정치 입문(1998)을 도운 ‘날개’였지만, 대선(2012)에 도전하는 그에게는 절대 풀릴 것 같지 않은 ‘족쇄’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족쇄에서 빠져나와 그는 ‘여성’대통령이라는 ..
소식/월례포럼
2013. 4. 17.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