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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는 시리아 피난민으로 시끄러운 2016년 현상이 아니다. 인류 초기부터 아니 생명을 지닌 모든 이들이 생존을 위해 겪는 현상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현상이어서 고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주를 경험한 자가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이질감, 집에 왔으나 집이 아니요, 낯선 곳이나, 그 곳에서 친숙함을 느끼는 딱히 안정되지 못하는 정체성의 복잡성이 그 한 고통이다. 동시에 대부분의 이주는 자발적이 아니라 폭력적으로 타의적으로 (전쟁, 빈곤) 자행되기에 더 큰 피해와 아픔이 따른다. 

  발제자는 이주를 식민주의, 특히 1947년 이후 탈식민주의 상황과 연결을 시키면서 어떻게 이주의 문제가 인종의 다름, 다름에 대한 배제와 차별로 이어지는지 고찰한다. 

  동시에 이주로 인해 발생하는 중요한 현상, 접촉점 (contact zone)의 문제와 타자화/재현 (representation)의 문제를 주의깊게 살핀다. 이런 이주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성탄절 사건, 소위 예수의 탄생을 이주의 관점으로 재해석하면서, 십자로 (crossroads) 경계선상에 함께 서 있는 이주의 하나님을 만난다. 

실천신학의 과제는 바로 이 십자로 경계선, 타자와의 만남, 만남이 가져오는 분쟁과 아픔, 동시에 상호의존, 기쁨에 관심하고, 그 길에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 여정에 참여하도록 신앙인들을 독려하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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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사공간은 단순히 등장인물의 외부에 존재하여 사건의 무대가 되는, 어떤 비어있는 틀과 같은 것이 아니다. 서사에서 공간은 인물과 사건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나가며 그 관계 속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서 서사가 공간을 어떻게 구성해 내는지 자세히 살펴보면, 그 서사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성서 서사공간의 분석을 위해, 지리학의 공간이론들이 유용한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르페브르, 하비, 매시 등으로 이어지는 비판지리학이, 다른 한편으로는 인문지리학자 투안과 랠프의 현상학적 장소 이론이 많은 도움이 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르페브르의 공간생산 이론을 활용하여, 누가-행전이 서사공간을 어떻게 구성해내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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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여성이 다양한 종류의 폭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비율은 전세계적으로 4분의 1이다. 즉, 40명의 교회여성이 있다면 적어도 10명 이상이 폭력의 경험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인데. 많은 경우, “우리” 교회에서는 그 일을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본 연구는 기독교여성 중 가정폭력을 경험한 여성들과의 인터뷰와 그 해석을 통해, 1) 교회여성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폭력의 경험을 어떻게 신앙의 눈으로 해석하는지 2) 교회는 그간 어떤 식으로 그녀들을 위로해주고 혹은 상처를 주었는지 이에 대한 목회신학적 대안을 제공하는 것과 3) 교회안에서 가정폭력의 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목회자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가정폭력? 사회적으로 정말 만연하고 중요한 이슈이기는 하지만, 우리 교회에서는 일어나지 않아요?” 이제 “우리”교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한다.


강사 소개

_이화여대 기독교학과 학부, 대학원 졸업 후 미국 시카고 게렛 신학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이고, 이화여대, 연세대, 한신대에서 상담관련과목들을 가르친다. 저서로는 제임스 폴링과의 공저,Korean Resources for Pastoral Theology:Dance of Han, Jeong and Salim with James Poling (PickWick Publications, 201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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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지난 30년 동안 많은 성서신학자들과 조직신학자들이 탈식민주의 이론과의 대화를 시도 해왔다. 그러나 실천신학 영역에서는 이런 노력이 많지 않았다. 다행히 최근 10년동안 예배학자들과 기독교 교육학자들을 중심으로 실천신학과 탈식민주의 담론을 이론화하고 실천적으로 고찰하는 노력이 보인다. 본 작업은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예배 중 성찬의 문제를 세가지 측면에서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다루고자 한다. 첫째, 성찬을 문서화된 예식으로 강조될 때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 진단한다. 소위 “문서주의의 헤게모니”를 다루면서 탈식민주의에서 관심하는 “행위로서의 지식”과 대조적으로 성찰한다. 둘째, 성찬을 둘러싼 지도력의 문제를 다룬다. 소위 성직자의 특권인 집례 권한 문제를 비판적으로 살피면서 공적 의식으로 성찬, 공동체적 참여로서의 성찬의 역할을 조명한다. 셋째, 성찬에 쓰이는 빵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자본주의적으로 획일화되어 상품화되어가는 영성체, 성찬 요소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서구화 획일화의 문제와 탈서구화와 토착화의 문제를 집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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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우파의 이슬라모포빅 담론은 후기 과잉남성적 개발주의시기로 들어서면서 아시아에서 준제국주의(subimeperial) 국가인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점들을 보여준다. 이 발제는, ‘폭력적이고 무능력한 무슬림 남성들과 악마적인 이슬람으로부터 한국 여성들 구해내기’라는 프레임을 쓰면서 몇 가지 연관된 실체적 효과를 산출해 내는 개신교우파의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한 담론에 대해 비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슬라모포빅 담론은 이주 무슬림 남성들과 결혼한 한국 여성들이 ‘타’남성들의 피해자이고, ‘이상적인’ 배우자인(즉, 가족부양자, 보호자, 그리고 일부일처제를 고수하는 충실한) 한국 남성들에 의해 구조되어야 한다는 남성 중심적 민족주의 시각을 생산해 낸다. 무슬림들에 대한 인종적 편견과 차별 및 소위 후진국에서 이주해온 남성들을 판단하는 데 쓰이는 이성애가부장적 규제들과 헤게모닉 남성성의 요소들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김나미 박사는..

 

스펠만대학교 종교철학과교수로 한국 개신교우파의 젠더정치학에 관해 많은 글을 썼고, 한국어로 쓴 글로는 〈한국 개신교 우파의 젠더화된(Gendered) 동성애 반대 운동〉(《말과활》 7호. 2015.3)이 있다. 최근 아시아에서의 미군국주의와 기독교의 관계를 분석한 책 Critical Theology against U.S. Militarism in Asia: Decolonization and Deimperialization(2015 출간 예정)의 공동편집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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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5일에 열릴 예정이던 180차 월례포럼은 이재원 교수님의 사정으로 취소됐으며, 이 대화 마당으로 대체합니다. 


신자유주의 사회를 살고 있는 오늘, 우리는 자본이 속삭이는 욕구에 이성은 물론 온몸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끝을 모르는 자본주의적 욕망은 세계를 파괴하고, 이웃을 파괴하며, 자기 자신을 파괴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 그러한 폭력적 흐름에 대응하기에 걸음이 느립니다. 여기, 교회를 넘어서 기독교를 넘어서 세상 속에서 타자 되기를 향한 감성과 그 실천을 ’사회적 영성’이라 부르고 맞이하는 책 『사회적 영성』의 출간을 기념하여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세월호 이후 고통과 격노의 한국 사회와 마음을 성찰하는 자리에 생각 넓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대화 및 토론_ 경동현(우리신학연구소 소장)・김응교(시인, 숙명여대 교수)・

                       김진호(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백소영(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한보희(문화비평가)

● 때_ 2014. 12. 17(수) 오후 7:00-9:00

● 곳_ 서강대학교 예수회센터(대흥동, 아래 약도 참조)

● 주최_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우리신학연구소・현암사

● 문의_ 363-9190(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2672-8342(우리신학연구소), 365-5051(내선 200, 현암사)

● 참가비_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입니다. 현장에서 도서 구매 가능합니다.

               2차 대화마당이 2015년 1월말에 열립니다(패널: 이택광, 엄기호, 정용택)


예수회센터약도.jpg


주차장이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철을 이용하시는 분 

2호선 신촌역 6번출구 서강대 방향으로 또는 6호선 대흥역 1번출구 서강대 방향으로 오셔서 하이마트 옆 골목으로 들어오셔서 예수회센터로 오십시오.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 

서강대 앞에서 내리셔서 서강대 정문을 지나 하이마트 옆 골목으로 들어오셔서 예수회센터로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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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럼취지

    본 연구소는 최근 몇 년 동안 '사회적 영성'(social spirituality)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방식의 연구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지난 해에는 이 주제를 가지고 인문-신학 아카데미에서 강좌("무통ㆍ무감ㆍ무지의 세계를 넘어: 사회적 영성으로 보는 우리 시대")를 열었던 바 있고, 그 연장선상에서 현재 단행본 비평집을 출간하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회적 영성'이 무엇인가에 대해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만족할만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진 않습니다. 그냥 '영성'이라고 해도 다양한 함의가 존재하는데, 거기에 '사회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니 더 정의내리기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여 이번 제179차 월례포럼에서는 '사회적 영성'이 왜 그토록 정의내리가 어려운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물론 사회적 영성을 자기-완결적인 하나의 이론이나 개념으로서 매끄럽게 정의 내리는 시도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발표자는 '사회적 영성'이 영성적인 것, 윤리적인 것, 사회적인 것이라고 하는 상이한 개념틀을 새로운 구도 안에서 접합시킴으로써 각각의 것들에 대한 지배적인 가정, 생각, 관점, 또는 상황을 전면적으로 재배치하고, 쟁점이나 문제를 재규정하려는 비판적 문제설정에 가깝다는 것을 말해보려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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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취지

기업사회라 불릴 만큼 사회 전반에 대한 기업의 지배력이 강화된 오늘 한국사회에서, 개인의 주체성을 전제로 공동의 운명을 결정하는 체제로서 민주주의는 퇴행하고 있다. 1987년 이후, 일인에게 집중된 권력은 분산되었지만 권력은 하나의 강고한 체제로서 자신을 재구축하였고, 바로 그 체제는 사실상 시장권력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생존하기에 급급할 뿐 공동운명에 대한 공감능력을 키워갈 수 없게 되었다.
2014년 4월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세월호 사건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불행하게도 필연적이었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것도 그 때문이다. 권력의 이동이 철저한 민주주의의 발전으로 귀결되지 못하고 단지 기존의 지배체제 내에서의 배분에 지나지 않았고, 급기야는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국가 자체가 전적으로 자본의 지배하에 놓인 기업국가가 된 우리 현실에서 빚어진 비극이다.
이번 포럼은, 바로 그와 같은 한국사회와 상호작용하는 교회의 권력이동 문제를 영성권력이라는 차원에서 분석하고 그 대안의 방향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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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교황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왜 종교가 필요한지에 대해 실감하였다고 말합니다. 슬픈 것은 그러한 종교의 가능성 혹은 필요성에 대해 우리사회의 종교인들, 특히 개신교인들이 그렇게 비추어지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상처를 치유하고, 또 신앙적, 신학적 사유의 통찰력을 주는 것, 어느 점에서도 우리의 부족함에 대해 절감하게 됩니다.
안병무 서남동 등, 민중신학의 어른들의 모습을 되돌아봅니다. 그분들이 그 때에 했던 것처럼 우리 시대에 의미 있는 민중신학 연구자의 역할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양권석 신부(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소장)가 긴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은 양 신부님과 함께 민중신학, 그리고 제3시대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대화의 시간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많이 참여하셔서 민중신학에 대한 제언과 충고를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일시_ 2014년 8월 25일 저녁 7:30~9:30
장소_ 안병무홀(한백교회당. 5호선 서대문역 1번과 2번 출구 사이골목 왼편 5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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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취지_

20세기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코스모폴리터니즘 담론은 철학, 법학, 정치학, 경제학, 문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코스모폴리터니즘이 현대에 다시 부상하게 배경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으나
특히 세계화이후 등장하기 시작한 민족주의, 다문화주의, 이주문제, 정의, 인권 등 이전의 지리적 경계를 넘어서서 다루어야 할 복합적인 문제들이 새롭게 등장하기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강연은 코즈모폴리턴 관점에서 종교의 존재의미와 그 과제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21세기 현대사회의 무수한 문제들과 씨름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통찰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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