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힘] 애도(哀悼)의 문법 (이상철)
[편집자의 말] 이 원고는 이상철 선생님께서 11월 3일 보내주신 원고이고, 편집자의 사정으로 지난 달 웹진을 발송하지 못했습니다. 글에서 언급되는 '오늘'이 이미 많이 지났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도(哀悼)의 문법 이상철 (한신대 외래교수) “세월호 얘기, 혹시 지겨우십니까? 지겹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직도 왜? 라는 질문은 넘친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 배가 왜 침몰했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9월 24일)이 벌써 162일 째인데도 말이지요. 지겨워도 직시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믿습니다. 다시, 세월호 사고 당일로 돌아가 봅니다…” – 손석희, JTBC 뉴스 9월 24일 오프닝 멘트 中 프롤로그 오늘은 종교개혁 497주기 되는..
시선의 힘
2014. 12. 2.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