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158차 월례포럼] 메시아주의, 대선을 앞둔 한국 정치의 어떤 열망 (김진호)
포럼 취지_ 대선 정국을 해석하는 담론들이 난무한다. 이 글 또한 그러한 해석의 하나다. 특히 이 글은 대선을 둘러싼 최근의 열정을 감정의 차원에서 묻는다. 그 중에서도 종교적 감성을 다룬다. 즉 대선을 ‘의도의 정치’의 차원에서 살피는 게 아니라, ‘종교적 감성의 정치’의 차원에서 묻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이 글은 박정희 담론과 노무현 담론에서 메시아 정치적 차원을 읽어내고, 그 각각의 특징들을 해석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이 글이 주목하는 것은 왜 오늘의 대중은 메시아 정치를 열망하는가의 문제다. 그 속에서 한국의 근대를 대중이 어떻게 체감하고 있고, 그것이 왜 종교적 열정으로 표현되고 있는가를 묻는다. 또한 그 열정이 각기 다른 두 개의 메시아주의적 욕망으로 정치화되고 있는 메커니즘을 살피고, 그것..
소식/월례포럼
2012. 10. 23.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