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힘] 그 곳이 시다 (김윤동)
그 곳이 시다 김윤동 (본 연구소 행정연구원) 그 곳은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마음 한 켠에 어떤 하나의 장소, ’그 곳’을 두고 산다. 이 문장을 접한 지금 당신이 떠올리는 ‘그 곳’은 행복하고 기뻤던 기억이 있었던 곳이었을 수도 있고, 반대로 아프고 슬픈 기억이 있었을 수도 있다. 또한 시간이라는 축으로 비교해보면 과거의 흔적이 묻어 있는 곳일 수도 있지만, 죽음 이후에 가는 ‘천국, 하늘나라’처럼 있을지 없을지 잘 모르는 그런 장소일 수도 있다. ‘그 곳’하면 떠오르는 그 장소가 좋았던/나빴던 기억이 있는 곳이든 혹은 과거 어느 한 때의 장소이든, 미래에 도달해야 할 그 장소이든 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와 별개로 아주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장소에서 살아간다. 일상적인 터전을 — 자발적으로 혹은 강제..
시선의 힘
2016. 7. 18.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