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리뷰] 대화를 통한 민중신학의 자리 찾아가기(박은정)
대화를 통한 민중신학의 자리 찾아가기 “민중신학에서의 ‘민중’은 누구인가?, 민중신학은 시민의 시대인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용한가?” 민중신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치고 위의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2021년 첫 월례포럼은 주제부터가 무척 흥미로웠다. 코로나19 시국 이후로 개신교 일부가 종교적 가치를 공동체적 가치보다 우선시하여 사회적으로 거세게 지탄받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일찍부터 사회적 영성을 강조해 온 민중신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민중’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걸렸다. 민중은 한국사회사와 관련하여 누군가에게는 빨갱이의 다른 이름이고, 누군가에게는 한때 가치 있었지만 이제는 흘러가 버린 과거의 조각이고, 누군가에게는 근현대사 ..
프로그램 리뷰
2021. 2. 18.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