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의 눈] 우리 기쁜 젊은 날(2018, 삼인) (김윤동)
우리 기쁜 젊은 날(진회숙 저,2018, 삼인출판사) 김윤동 (본 연구소 행정연구원) 이렇게 미워하면 나도 그처럼 될까? 나와 가까운 친구들은 어떤 한 텔레그램 채팅창에서 시시때때로 수다를 떤다. 고백하건대 수다를 떤다기보다 정확히 말해 대부분 누군가를 ‘까는’ 대화로 채팅은 점철된다. 우리에게 ‘까이는’ 대상은 바뀌기도 하지만, 저마다 까는 대상은 대부분 아주 가까이서 생활하고 있는 직장의 상급자인 경우가 많다. 그 상급자들은 우리와 몇 년 차이가 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경우 나름대로 자기들의 젊은 날을 치열하고 뜨겁게 보냈던 ‘꼰대’들이다. 몇몇 ‘단체’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까는 대상은 꼰대는 꼰대이나 정확히 말해 시쳇말로 ‘진보 꼰대’라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나름 그 젊은 날에 남들보다 ..
비평의 눈
2018. 9. 28.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