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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 [페미&퀴어] 젊은이들이 함께 책을 읽는 다는 것은,(김정원)

    2019.04.04 by 제3시대

  • [페미&퀴어] 절망을 희망하는.(김정원)

    2019.01.10 by 제3시대

  • [목회마당]권태로부터의 사색(feat.교회생활)(김정원)

    2018.11.08 by 제3시대

  • [페미&퀴어] ‘흉자’의 일기 (김정원)

    2018.08.16 by 제3시대

  • [페미&퀴어] 위태로움을 지향하며(김정원)

    2018.05.30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내가 목사가 아닐 때(김정원)

    2018.02.02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내가 먹어치운 진보(김정원)

    2017.11.20 by 제3시대

  • [페미&퀴어 : 아주 아카데믹하지 않아서 더욱 아카데믹한 단상 10] 무소의 뿔처럼 갈 것이냐(김정원)

    2017.08.03 by 제3시대

[페미&퀴어] 젊은이들이 함께 책을 읽는 다는 것은,(김정원)

젊은이들이 함께 책을 읽는 다는 것은, 김정원* 봄이 채 오지 않은 날부터 우리는 모여 책을 읽었다. 모임은 한 청년의 제안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청년이 물고 온 책은 알랭 바디우의 ‘사도바울’이었다. 겁 없는 그의 제안 앞에서 나는 그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만 웃으며 기꺼이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바디우의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얼마나 골치가 아팠는지를 미리부터 말 할 필요가 없었다. 철학함이란 자고로 골치가 아파야 되는 것 아니겠는가. 우리의 모임은 ‘인문공화국’이라 이름 붙여졌고, 그 이름답게 공화적으로 돌아가며 발제가 진행됐다. 놀기도 바쁠 꽃다운 청춘들이 모여 바디우를 읽으며 자발적 사유투쟁을 하고 있는 이 진지충들을 보며 나는 퍽 흐뭇했다. 예상했듯 바디우는 모두를 괴롭혔다. 철학적 사고가 낯..

페미&퀴어 2019. 4. 4. 22:56

[페미&퀴어] 절망을 희망하는.(김정원)

절망을 희망하는. 김정원* “세상이 더 좋아질까요? 그리고 우리 엄마는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라고 한 청년이 물었다. 오래 생각하지 않고 나는 답했다. “글쎄요. 아마도 세상은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대의 엄마는 계속 불행하지 않을까요?” 시답잖은 말이라도 던지며 좋은 날을 함께 희망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희망을 논하는 것에 지친 나로서는 그 따위의 대답이 그날의 최선이었다. 그리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묻고 싶어졌다. ‘과연 우리에게 희망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요?’ 그 엄마의 남편은 룸펜이었다. 그 가운데 어렵고 아프게 자식들을 돌보았다는 그러그러한 herstory는 우리에겐 이미 빤한 것들이다. 우리네 할머니부터 어머니에게로 이어지는 이 케케묵은 herstories..

페미&퀴어 2019. 1. 10. 18:27

[목회마당]권태로부터의 사색(feat.교회생활)(김정원)

권태로부터의 사색(feat.교회생활) 김정원* 교회적 삶은 권태로움을 몰고 온다. 교회적 삶은 무엇일까? 출근하고, 퇴근하고, 웃고, 듣고 이해하고 나아가 의미작용을 형성해야 하는 일종의 보람이 전제된 감정노동의 장에로의 내던져짐이라고나 할까. 교회적 삶이 일상이 된 이즈음에서 바짝 느끼게 된 권태는 하이데거가 말했던 근본기분으로서의 권태와 얼마나 연관될 수 있을까? 에서 하이데거는 권태를 지루함이라 말하는데, 첫 번째는 ‘어떤 것에 의해서’ 지루하게 됨, 두 번째는 ‘어떤 것 곁에서 혹은 어떤 것을 하면서 지루해 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튼 그냥 지루해’로 구분한다. 그는 첫 번째 형태의 ‘어떤 것에 의해서 지루하게 됨’을 네 시간 뒤에 오는 기차를 기다리는 상황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폭 좁은..

목회마당 2018. 11. 8. 15:51

[페미&퀴어] ‘흉자’의 일기 (김정원)

'흉자'의 일기 김정원* 1. 오늘은 여교역자회 총회가 있는 날이다. 모임의 성격을 고려하며 무엇을 입을지 고민한다. 학부 시절부터 노회 모임과 같이 경건을 가장해야 하는 곳에 참석할라치면 평소 입지도 않는 ‘딱정장’을 입어야 했는데, 그 본새가 몹시 간지러웠다. 그럼 입던 대로 하고 나가면 될 것을 머리에 꼭 꽃을 달고 갔었다. 본래도 경건한 복장과는 거리가 먼 인생이었지만 꽃까지 달고 갈 것 뭐 있었나 싶다. 요샛말로는 ‘관종’이었나 보다. 변명하자면, 그 경건 일색의 분위기에 참여적이고 싶지 않았다. 타고난 반골기질이기도 하고, 나름의 저항이었다. 선배들의 꾸지람에도 개의치 않고 부단히 꽃을 달고 갔었는데, 이러한 기질은 목사가 되어도 채 수그러들지 않았는지 나는 ‘꽃까라’의 짧은 원피스를 입고 총..

페미&퀴어 2018. 8. 16. 16:11

[페미&퀴어] 위태로움을 지향하며(김정원)

위태로움을 지향하며 김정원* 세상이 페미니즘 이야기로 와글와글하다. 소위 ‘기센 언니’들만의 이야기였던 것이 양상이야 다르거니와 그 보편화됨에 있어서는 과연 놀랄만하다. ‘와글와글하다’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첫 번째 뜻은 우리가 익히 아는 바로 그 뜻 ‘사람들이 모여 잇따라 떠들거나 움직이다’인데, 또 하나의 다른 뜻이 보다 흥미롭다. ‘쌓아 놓은 물건들이 잇따라 갑자기 무너지다’, 이는 ‘와글와글하다’의 다른 뜻으로서, 현재의 페미니즘 운동들을 잘 표현했다 볼 수 있다. 우리네의 언어에 그득한 ‘아버지의 법’, 그러니까 거의 무의식적으로 지켜내던 ‘아버지의 이름’이 만들어낸 관습과 질서가 갑자기 잇따라 무너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보부아르의 명제..

페미&퀴어 2018. 5. 30. 17:01

[시선의 힘] 내가 목사가 아닐 때(김정원)

내가 목사가 아닐 때 김정원* 취미가 '지질히' 고상한 나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좋아하여, 특별한 절기에는 꼭 세인트 폴 대성당을 방문하곤 하였다. 그날도 오르간 연주자 근처에 앉을까 하였지만, 이미 만석이라 비껴 놓인 의자에 자리를 잡았다. 미간까지 찌푸려가며 '영국말 설교'를 알아듣고자 했지만 영 쉽지가 않다. 나의 빈곤한 리스닝 능력에 더해 어디선가 스멀스멀 거리는 퀴퀴한 냄새를 맡고 난 뒤부터는 '영국말 예배'를 향한 집중력은 이내 무너지고 말았다. 그 냄새의 발원지를 찾고자 큼큼거렸고, 곧 내 옆의 여성에게서 나는 냄새임을 알아차렸다. 세인트 폴 대성당의 미사 모습(사진 : Leon Neal/AFP/Getty) 그녀가 노숙자라는 것을 눈치 채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여느 노숙자들과 마찬가지로 ..

시선의 힘 2018. 2. 2. 13:28

[시선의 힘] 내가 먹어치운 진보(김정원)

내가 먹어치운 진보 김정원* 진리라고 굳게 믿었던 것들이 있다. 평화, 정의, 교육, 생명 등등 흔히 한신에서 신학을 했던 이들이라면 빈번하게 접했던 그리 그리한 내용의 것들 말이다. 그 중 ‘진보’에 대한 이야기는 내게는 거의 언제나 옳았다. 그렇다면 내가 있는 판에서 끊임 없이 말해져 왔던 진보란 무엇이었을까? 대중없이 나열해 보자면, 양성 평등, 나아가 성 평등, 요즘 말로는 성정의. 다시 말해 여성과 성소수자 문제에 열려 있는 자세가 진보의 한 요소가 된다. 또 하나는 타 교단과의 일치, 일명 에큐메니칼, 이 역시 지평을 넓혀 보자면 종교간 대화, 다른 신앙에 대한 존중까지. 그리고 성서 해석에 관한 다양한 관점과 시도. 뿐만이랴, 역사적 예수, 민중 예수, 안병무, 문익환, 김재준, 문동환, 민..

시선의 힘 2017. 11. 20. 16:41

[페미&퀴어 : 아주 아카데믹하지 않아서 더욱 아카데믹한 단상 10] 무소의 뿔처럼 갈 것이냐(김정원)

무소의 뿔처럼 갈 것이냐 김정원* 오늘도 ‘우는 여자’는 어김이 없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반가워 울다가, 곧 자신의 처지에 아파하며 다시 울었다. 그녀를 마주한 이들, 그러니까 그녀의 친구들은 그 눈물에 무뎌질 때도 됐건마는, 오늘도 그 눈물과 함께 아파한다. ‘우는 여자’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불확실성으로 떨고 있었다. 그녀가 쏟아 낸 눈물처럼 자신도 쏟아져버릴까 봐, 그렇게 흘러내릴까 봐 그녀는 두려워하고 있었다. 디오니소스적인 삶을 작정한 것처럼 보였던 그녀였지만, 자명한 불확실성이 덮치자 마치 격정과 예술성을 포기하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이내 그녀는 자신의 욕동에 충실할 것을 다짐한다. 그녀의 다짐은 마치 선언과 같았기에, 그녀 앞에 둘러 앉아 있는 근심 어린 얼굴들은 그녀의 다짐에 균열..

페미&퀴어 2017. 8. 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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