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의 눈] 다시, 어리석은 삶 (김윤동)
다시, 어리석은 삶 (본 연구소 행정연구원) 우리는 모든 일이 다 벌어지고 난 이후의 일을 알기에 그렇게까지 마음을 졸일 이유는 없지만, 성서에는 어리석기도 이렇게 어리석을까 싶은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전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삭은 그런 어리석은 사람들 중 하나다. 지금부터 그에 관한 이야기 중 두 가지만 조금 해 보려 한다. 장면 1. 모리아 산 여기 야훼 하나님에게 번제를 드리러 가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다. 이 무리의 우두머리 아브라함은 일찍이 예전부터 그리 똑똑하고 세상 물정에 밝은 사람이 아니었다. 안정된 생활을 버리고 온 가족과 재산을 싸짊어지고 알지도 못하는 곳으로 떠나서 생고생을 자처하였고, 다 큰 조카가 다른 부족에 납치를 당하는 곤경에 빠지자 목숨을 걸고 가신들을 거느리고 멀리까지 ..
비평의 눈
2016. 4. 4.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