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 Sculpture 



정승원_Sans titre(무제)_드로잉종이,접기_지름약6m_가변설치_2007


size 50× 65cm 드로잉 종이를 한 장씩 접어 유니트를 만든 후 이것들을 모두 연결시키거나 끼워 넣어 만든 작업 반복에 의해 형태가 만들어지고, 이로 인해 오브제 자신의 공간을 확장시키며 동시에 전시 공간을 점령하는 관계를 볼 수 있다 종이를 조금 다르게 사용해 보고자 평소 드로잉 하던 종이위에 무언가를 그려서 재현하는 대신 종이 한 장씩 접어서 작업을 하였다 빛과 그림자에 의해 강조 되어진 종이 접은 선을 관찰할 수 있고 오브제와 그것이 설치되는 환경에 대해 인식한다  


디테일 1

디테일 2



설치전 3


 


 

  

정승원 作 (설치작가)


- 작가소개

프랑스 부르주 국립 고등 미술학교 졸업, 경기창작센타 입주작가 

개인전 | 2014 해석의 재해석, 경기창작센터 

           2011 PLI, Eapace PRIVAT, 디종, 프랑스 

그룹전 | 2015 알 수 없는 그 무엇? 하하하, 전라남도 도립 옥과미술관 

           2014 루와얄 섬 레지던시 보고전2 금천예술공장 

프로젝트 | 2015 프롬나드(황금산프로젝트), 아르코, 경기문화재단 

 


 

 

저작자 표시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제3시대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공간 접기


éspace plié(atelier à dijon, france)_작업실 모서리에 테이프 드로잉_2007


십여 년 동안의 유학생활 내내 프랑스식의 옛 건물들은 이질적이고 익숙하지 않은 공간이었으며, 의식적으로든지 무의식적으로든지 내가 에트랑제 (étranger; 외국인)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했다. 왜냐면 어렸을 때부터 성냥갑 같은 아파트에서 살았고, 도시의 획일화된 생활공간에서 자라왔기 때문이었다. 


 이사를 할 때면 점점 한국식 아파트와 비슷한 네모 반듯한 거주지를 찾았는데, 접혀진 공간에 관한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렇게 프랑스에서 이방인으로서 잦은 거주지 이동을 경험하면서 부터이다. 

그러면서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든지 옮겨 다니며 잠시 머무를 수 있는 곳들이 모두 내 집 이라는 경험은 집에 대한 나의 인식을 중간자적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하였다. 한곳에 터전을 잡고, 가족의 규율에 얽혀있는 ‘한국의 집’에 대한 인식이 점점 가벼워 지면서 종이처럼 가벼운 공간에 대한 작업을 시작했다. 


 작업은 먼저 공간의 축소 도면을 그려 모형을 제작하는데 이 축소 도면은 일반적인 건축의 도면 제작 순서와는 반대로 제작된다. 콘크리트와 시멘트로 구성된 건축공간의 실물 사이즈를 줄여서 종이면 위에 펼쳐놓는데(드로잉 하는데), 이는 건축공간을 종이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일종의 해체 작업이다. 다음으로 실재 공간의 모서리에 종이접기의 선들(안 접기, 바깥 접기의 선들)을 구분하여 테이프로 드로잉 하여 ‘접혀진 공간‘은 완성된다. 


 이렇게 물리적인 건축공간을 상상의 종이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이유는 마치 종이박스에 이삿짐을 넣어 여기저기 옮길 수 있는 것처럼, 종이박스처럼 가벼운 집을 내가 원하는 곳으로 이리 저리 쉽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함이다. 


éspace plié́(residence st-bonnet, bourges, france)_거주공간 모서리에 테이프 드로잉_2010


접혀진 공간(경기창작센터c203)_작업실 모서리에 테이프 드로잉_2014



 


 

  

정승원 作 (설치작가)


- 작가소개

프랑스 부르주 국립 고등 미술학교 졸업, 경기창작센타 입주작가 

개인전 | 2014 해석의 재해석, 경기창작센터 

           2011 PLI, Eapace PRIVAT, 디종, 프랑스 

그룹전 | 2015 알 수 없는 그 무엇? 하하하, 전라남도 도립 옥과미술관 

           2014 루와얄 섬 레지던시 보고전2 금천예술공장 

프로젝트 | 2015 프롬나드(황금산프로젝트), 아르코, 경기문화재단 

 


 

 

저작자 표시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제3시대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캔버스 접기


'왜 항상 벽면에만 걸리는 걸까?' 


 캔버스를 접게된 계기는 클래식한 회화가 걸리는 위치에 의문을 가지면서부터 시작한다. 

그러면서 다시 주목하게 된 곳은 전시공간의 '모서리'이다. 


 이전 작업에서 종이의 접은선 부분과 건물의 내부 공간 모서리에 오리가미의 선을 넣어 그 접히는 지점을 강조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렇게 강조하던 행위는 그 부분이 평면 공간에서 입체 공간, 건축 공간에서 종이조각 공간, 현실 공간에서 상상 공간으로 변하는 연결지점으로서 의미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Folding 프로젝트에서는 일반적으로 그림이 걸리는 벽면이 아닌 가장자리나 구석, 기둥에 마치 종이를 접듯 캔버스를 접어 끼워 넣거나(자르거나) 혹은 모서리에서 약간 틀어져 나오도록 설치를 했다. 

종이의 물성을 실험하던 초기 작업에서부터 사용하던 방식인 ‘접기’를 통해 회화의 공간인 평면 캔버스는 삼차원의 입체 공간으로 변형된다. 


건축가에 의해 ‘접혀진’ 전시장 내부공간에 접혀진 캔버스를 설치하여, 반듯한 벽면만 바라보며 그림을 감상 하도록 강요 당해 온 관람객에게 한번쯤 시선의 방향을 살짝 비틀어주는 일탈의 경험을 유도하고 싶다. 



Folding Canvas_10호 S 변형 캔버스에 아크릴(2013)



Folding on the folded(접혀진 공간, 접혀진 캔버스)_200호 변형캔버스에 아크릴,테이프 (2014) 



folding&cutting canvas(접혀진공간, 접고 오려진 캔버스)_100호 변형캔버스에 아크릴,테이프 (2014) 




 


 

  

정승원 作 (설치작가)


- 작가소개

프랑스 부르주 국립 고등 미술학교 졸업, 경기창작센타 입주작가 

개인전 | 2014 해석의 재해석, 경기창작센터 

           2011 PLI, Eapace PRIVAT, 디종, 프랑스 

그룹전 | 2015 알 수 없는 그 무엇? 하하하, 전라남도 도립 옥과미술관 

           2014 루와얄 섬 레지던시 보고전2 금천예술공장 

프로젝트 | 2015 프롬나드(황금산프로젝트), 아르코, 경기문화재단 

 


 

 

저작자 표시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제3시대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Life Box


• 제작년도: 2014 

• 재 료: OSB 박스, 작업실에서 사용중이던 생활도구들, 애완닭과 애완물고기, 모니터 2개 

• 사이즈: 252x244x244cm 박스안에 가변설치 


 2014 경기창작센터 오픈스튜디오에서 전시했던(‘Air Box’전) 프로젝트 성격의 작업이다.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시에 입주하면 스튜디오를 공개적으로 개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마다 작가들은 작업들을 옮기고 작업실 공간을 치우고 정리하게 된다. 나에게는 이런 연례행사같은 행위들이 마치 예전 유학시기의 잦은 거주지 이동과 관련한 정체성의 문제를 연상시킨다. 


이전 작업에서 실제 공간을 종이박스처럼 보여지도록 하거나 혹은 박스를 연상시키는 작업들을 많이 해왔다. 종이박스는 이동과 관련해서 우리의 생활속에서 항상 등장한다. 이 종이박스에서 내가 흥미를 가지며 주목하는 부분은 안과 밖이 존재하고, ‘접었다 펼쳤다’가 가능하여 부피를 줄였다 늘였다 할 수 있으며 한번 사용하면 버려지는 일회성의 성격이 있지만 다시 재활용 가능한 가볍고 실용적인 이동의 도구란 점이다. 


Life Box(2014)는 종이박스와 정체성에 관련한 이전 작업들의 연장선상에서 제작하게 되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1~2년 정도 거주하고 또 다시 새로운 작업실을 찾아 떠나는 나같은 작가에게 작업실내 모든 물건들은 이삿짐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것들이다. 일년정도 동안 생활했던 경기창작센터의 작업실 안에서 사용하던 모든 가구와 생활도구들, 작업들, 애완동물을 커다란 *OSB박스안에 마치 이사할 때의 종이박스안에 물건들을 집어넣듯이 차곡차곡 정리하여 넣고, 이동에 관련한 영상 모니터 2대를 (자화상2010_1채널,루핑/ 자화상2014_1채널, 루핑) 함께 설치했다. 


 *OSB(Oriented Strand Board)는 건축 재료이며 캔버스나 미술작품을 이동, 보관하는 박스 제작에서도 자주 쓰여진다.














 


 

  

정승원 作 (설치작가)


- 작가소개

프랑스 부르주 국립 고등 미술학교 졸업, 경기창작센타 입주작가 

개인전 | 2014 해석의 재해석, 경기창작센터 

           2011 PLI, Eapace PRIVAT, 디종, 프랑스 

그룹전 | 2015 알 수 없는 그 무엇? 하하하, 전라남도 도립 옥과미술관 

           2014 루와얄 섬 레지던시 보고전2 금천예술공장 

프로젝트 | 2015 프롬나드(황금산프로젝트), 아르코, 경기문화재단 

 


 

 

저작자 표시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제3시대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promenade 프롬나드 – 산책


1. 대부도의 풍경


1994년, 시흥시의 오이도와 대부도의 방아머리를 잇는 시화 방조제 건설은 대부도 연안의 역사를 다시 쓰는 사건이었다. 대부도로 이주하는 외부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대부도는 주민구성이 크게 바뀌었고 개발가치 상승과 함께 연안자원, 환경파괴, 전통생산, 문화유산 소실의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 프롬나드 프로젝트는 레저와 관광지로서 부분별하게 개발되고 있는 대부도에서 아직 남아있는 서해 섬마을로서의 풍경을 모아 재구성 해보고자 한다.


2. 산책 


프롬나드(promenade)는 불어 단어로 ‘산책 혹은 산책로’를 뜻한다. 

이는 단순히 ‘걷다’라는 동작 이외에 거닐면서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등의 감각적, 지적 작용도 동시에 유발되는 단어이다.


새로운 장소에 도착 했을 때 그 곳의 지리적 위치와 특색, 환경을 체감하며 파악하기에는 산책만큼 좋은 방법도 없는 것 같다. 

프로젝트에 사용된 꽃게잡이 원형 통발은 이곳 대부도에 처음 왔을 때부터 산책을 하며 관심 있게 보았던 어구들 중 하나이다.


수명이 다한 낡은 통발은 쓰레기 처리비용이 부담스러워서 그냥 바다에 버리고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이야기를 마을의 낚시 배 선장님에게서 전해 들었다. 바다 속에 버려진 이 폐 통발들은 해양 생태계와 환경을 위협하며 심각한 오염원이 되고, 이로 인해 수자원을 황폐화 시키는 유령어업(Ghost fishing)이란 현상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이렇게 산책을 하며 발견했던 재료와 대부도 사람들, 그리고 그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들을 나는 다른 맥락 위에서의  ‘산책’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한다. 


관람객들이 갈대밭 오솔길과 연결된 프롬나드를 천천히 거닐며 통발 그물 사이로 보이는 갈대밭의 풍경과 생태환경을 느끼고 체험하는 동시에, 선감도와 선감학원의 가슴 아픈 역사에서부터 오늘날의 연륙 개발된 대부도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에 대한 이야기들을 환기시키며 걸으면서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풍경을 제시하고자 한다.


3/제작과정 

             770여개의  통발을 사용하여 프롬나드 제작






4/ 작품 완성

나선형 구조의 ‘프롬나드’ 안을 걸으면서 포획되어진 갈대밭의 풍경들을 재구성 해보기도 하고 동시에 지금의 대부도의 모습과 선감도의 역사적 사실들을 되새겨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정승원 作 (설치작가)


- 작가소개

프랑스 부르주 국립 고등 미술학교 졸업, 경기창작센타 입주작가 

개인전 | 2014 해석의 재해석, 경기창작센터 

           2011 PLI, Eapace PRIVAT, 디종, 프랑스 

그룹전 | 2015 알 수 없는 그 무엇? 하하하, 전라남도 도립 옥과미술관 

           2014 루와얄 섬 레지던시 보고전2 금천예술공장 

프로젝트 | 2015 프롬나드(황금산프로젝트), 아르코, 경기문화재단 

 


 

 

저작자 표시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제3시대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BLOG main image
by 제3시대

공지사항

카테고리

웹진 <제3시대> (804)
특집 (8)
시평 (92)
목회 마당 (58)
신학 정보 (131)
사진에세이 (38)
비평의 눈 (65)
페미&퀴어 (22)
시선의 힘 (131)
소식 (152)
영화 읽기 (30)
신앙과 과학 (14)
팟캐스트 제삼시대 (12)
연구소의 책 (13)
새책 소개 (38)
Total : 329,024
Today : 81 Yesterday :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