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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제188차 월례포럼] 관용 이후의 선교 : 근대 선교의 타자윤리적 전환 (홍정호)

소식/월례포럼

by 제3시대 2015. 9. 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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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취지

  종교다원주의 신학은 서구 그리스도교가 주체의 시각에서 타종교와 관계 맺어 온 방식에 대한 자기반성적 성찰을 전개함으로써 신학에 있어서 타자의 문제를 주제화하는 데 공헌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서구 종교신학은 근대 관용의 정신을 매개로 타자의 타자성을 포획하기 위한 근대성 기획의 연장이었다. 그것은 타종교(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차이들을 존재-신학의 개념으로 환원하고, 비서구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본원성에 관한 자연화 된 식민담론들을 생산해냄으로써 타자의 타자성을 주체의 효과적인 관리 아래 두기 위한 근대적 통치의 기술로 자리매김해 왔다. 선교학에 있어서 대화를 주제로 한 지금까지의 논의들은 근대 선교의 식민 제국주의적 실천을 비판함으로써 관용의 당위성을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본 연구는 그리스도교 중심주의적 주체의 담론으로 재생산되는 관용의 수용을 넘어, 그것이 종교적 타자를 재현해내는 방식에 주목함으로써, 관용적 통치의 계기를 넘어 선 선교의 타자 윤리적 전환을 모색한다.


강사소개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거쳐 대학원에서 “근대 선교의 타자 윤리적 전환”을 주제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현재 신반포감리교회 담임목사이며,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강사 및 제3시대그리스도교 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레비나스(E. Levinas)의『존재와 다르게, 본질을 넘어』에 나타난 ‘말함’과 ‘말해진 것’에 대한 신학적 성찰”(공저) 외에 몇 편의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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