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정보] 타자論 I :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따라서 (이상철)
타자論 I :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따라서 이상철 (Chicago Theological Seminary / 윤리학 박사과정) 자, 이제 타자(他者, the other)다! 타자에 대한 논의만큼 21세기에 유행처럼 번지는 담론이 있을까? 하지만, 타자에 대한 이론만큼 논란이 많은 경우도 드물어 타자에 대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나 그에 대한 책을 접하는 독자들 모두 왕왕(아니, 대부분) 혼란에 빠지는 경우를 목격한다. 필자 역시 ‘타자에 대한 윤리’를 주제로 논문을 진행시키고 있는데, 타자에 대한 사상적, 신학적 의미를 논하기 이전에, ‘타자가 누구이고 무엇이냐?’는 첫 번째 질문에서부터 말문이 막힌다. 우리가 이런 문제에 봉착하는 이유는 타자에 대한 논의가 굉장히 복잡하고 길었던 사상사의 전개..
신학비평
2011. 1. 17.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