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광기보다 우려되는 그들의 “도덕과 상식” (조민아)
광기보다 우려되는 그들의 “도덕과 상식” 조민아 (세인트캐서린 대학 조교수) 극우단체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갈수록 가관이다. 지난 달부터 시작된 일간베스트회원들의 폭식투쟁에 이어, 9월 28일에는 서북청년단 재건을 표방한 20여명이 서울광장에 나타나 노란 리본을 훼손하려다 경찰에 저지당했다. 조국 교수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른 극우단체와 달리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 결성은 형법 제114조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 4조 ‘범죄단체조직죄’에 해당한다”며 검경의 수사를 촉구했다. 서북청년단이 어떤 조직인가. 대구 노동자 파업, 보도연맹 사건, 거창양민학살사건, 제주 4.3항쟁에 개입하여 20~40만명의 양민을 학살한 극우 민병대다. 특히 4.3발발 전후 이들이 제주 민중들에게 가한 ..
시평
2014. 10. 7. 0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