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정보] 도킨스의 “또 다른 책”에 관한 상상, 그리고 연대와 비판 (이해청)
도킨스의 “또 다른 책”에 관한 상상, 그리고 연대와 비판 이해청 (성공회대 박사과정 / 탈식민성서해석학) 제목이 좀 괴기하다. 그 이유는 도킨스의 독자가 만일 종교적 근본주의자였다면 전투적인 무신론자의 책으로 잘 알려진 『만들어진 신』을 이런 식으로 평가할 순 없기 때문이다. 특히, 종교와 관련해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라는 로버트 퍼시그의 견해를 도킨스가 수용하고 있기에 기독교인이라면 일단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종교에 대한 이러한 정의는 사실 새롭지 않다. 프로이트 역시 종교를 하나의 강박증상으로 이해했고 그에 따라 설명을 시도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도킨스와 달리 망상보다는 환상이라는 용어를 ..
신학비평
2016. 7. 4.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