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악마와 이웃 - 로버트 박의 방북사건에 주목한다 (김진호)
악마와 이웃 - 로버트 박의 방북사건에 주목한다 김진호 (본 연구소 연구실장) 1 지난해 12월 24일, 로버트 박이라는 한국계 미국인이 북한의 인권개선을 부르짖으며 항의방북을 단행했다. 그는 28세의 청년이고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며 특정 기관에서 파송되지 않은 독립 선교사로서, 멕시코 노숙인들을 돌보는 사역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관한 남다른 호혜적 의지를 가진 인물이다. 그런데 그가 탈북자 문제로 관심이 옮겨가 중국에서 탈북자를 돕는 활동에 참여했고, 급기야는 북한의 인권유린을 문제시하면서 입북을 단행한 것이다. 입북 당시 그는 김정일을 비롯한 북한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거기에는 “죽어가는 북한 인민들을 살릴 식량, 의약품, 생필품 등과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도..
시평
2010. 3. 6.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