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정보] 포스트휴먼과 민중신학, 어떻게 만날까(김진호)
포스트휴먼과 민중신학, 어떻게 만날까 김진호 (본 연구소 연구실장) 포스트휴먼 논의와 관련하여 민중신학의 관심은 그러한 논의가 함축하고 있는 ‘변화된 사회’에서 누가, 어떻게 배제되고 있는가, 그리고 그 배제의 질서에서 해방의 신학적 상상력을 어떻게 펼 것인가에 있다. 1970~80년대 유럽과 북미의 담론시장을 뒤흔들었던 포스트모던 담론에 한국이 휩쓸리게 된 것은 1990년대였다. 그 무렵 유럽과 북미에선 포스트모던의 담론 장악력이 시들해지고 신상품으로 ‘포스트휴먼’의 물결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이 지식의 신상품이 한국에선 2천 년대 들어와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듯하고, 그 무렵 윌리엄 깁슨(William Ford Gibson)의 이른바 사이버펑크소설 《뉴로맨서》(Neuromancer)가 한국어..
신학비평
2018. 9. 28.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