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정보] 사회적 고통의 관점에서 민중을 이해한다는 것(정용택)
사회적 고통의 관점에서 민중을 이해한다는 것 정용택(본 연구소 상임연구원) 『민중신학, 고통의 시대를 읽다』(분도출판사, 2018)에 수록된 글(「왜 고통이 중요하며, 왜 고통이 문제인가?」)의 제목을 지을 때 필자가 염두에 두었던 영어 단어는 ‘matter’였다. 그 단어가 고통을 설명하는 데 매우 유용한 단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matter는 ‘중요하다’, ‘문제(되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동시에 ‘물질’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는데, 그 글에서도 바로 그 세 가지 차원에서 고통을 설명하고자 했던 것이다. 우선, 민중신학에서 고통은 세계를 이해하는 준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모든 민중신학자들은 고통을 신과 인간이 함께 겪고 있는 반복적인 사건이라는 견지에서 파악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민..
신학비평
2018. 12. 20.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