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세이] 여름 비, <하우夏雨> (백정기)
여름 비, 올 여름은 기록적인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광기에 가까운 열기는 살아있는 모든 것에 시련을 준다. 이 때, 소나기는 달아오른 대지를 단박에 식혀 균형과 안정을 이룬다. 여름 비는 균형과 안정 그리고 기적 같은 융합을 떠올리게 한다. 때마침, 중국과 한국 미디어 작가들이 비를 주제로 라는 전시를 연다. 주지하다시피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항상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노골적인 혐오의 정서를 드러내는 사람도 있다. 문화예술은 이런 반목도 창조적으로 승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WANG ZHIYAO 영상설치 2017 이런 차원에서, 흥미로운 중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WANG ZHIYAO의 작품 는 우산에 영상을 쏘는 영상설치 작품이다. 비 오는 풍경에 빠지지 않는 것이 우..
사진에세이
2018. 8. 16.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