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공동심포지엄] 전쟁과 원죄와 교회: 20세기 전쟁잔학사에 비춰본 원죄와 교회에 대한 새로운 성찰 (민경석)
* 발제 개요 20세기는 두 번의 세계대전은 물론 많은 국지전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잔혹한 세기임을 입증했다. 그런데 전쟁은 국가라는 공적 집단의 행위요 그 배후에는 모든 집단주의의 가장 폭력적 형태라고 할 수 있는 제국주의라는 악이 존재하고 있다. 전쟁은 우리에게 악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특히 원초적 죄악 또는 “원죄”의 문제를 재고하게 만든다. 원죄를 막연히 인류 시초로 부터 내려오는 악의 경향, 인간의 본성에 포함된 악의 경향, 또는 인간 개인의 악의 경향, 인간의 실존상황에 내포된 악의 경향으로 보는 것은 원죄의 형식적 보편성을 유지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그것은 동시에 원죄를 대단히 추상적으로 또 개인주의적으로 간주함으로서 원죄 내용의 심각성을 간과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원죄의 형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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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16. 15:12